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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박근혜 퇴진 시위에 참여한 인원을 두고 경찰측과 시위 주최측의 주장은 큰 차이가 납니다.

경찰은 26만, 집회측은 100만이라고 하여 거의 4배 정도의 차이를 보였는데요.

어찌되었건 엄청난 수의 규모가 박근혜 퇴진을 위한 집회에 참석한 것은 사실이고 그 뜻이 왜곡되어서도 안되겠죠.


그런데 집회인원 추산방법이 어떻길래 양측의 계산 결과가 이렇게나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일까요?


기본적인 양측의 차이는 주최측은 연인원을 계산하고 경찰측은 가장 많은 시점을 기준으로 계산하기에 양측의 인원이 큰 차이가 날 수 있다고 합니다.


최대한 많은 인원을 참석하였다고 주장하는 주최측에서는 각종 참가 단체로부터 몇 명이 참석하였다는 보고를 기준으로 계산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한 사람이 여러 곳에 중복 참석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경찰 측에서는 한 명이 여러 가지 행사에 참여하였더라도 결국 1명이므로 1인으로 계산하는 논리입니다.


이렇게만 놓고 보면 경찰측의 집회인원 추산방법이 조금 더 합리적으로 보이는데요.


그러나 반정부 시위의 성격을 띄는 경우엔 항상 경찰은 그 참여자 수를 축소 발표 해왔고 어제 같은 대규모 집회에는 어느 단체에도 소속되지 않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경우가 상당하였기에 주최측에서 말하는 100만까지에는 못 미치더라도 경찰이 추산한 26만명은 훨씬 넘어섰다는 것이 객관적인 사실이 겠지요.


어제 시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26만이냐 100만이냐는 것 보다는 딱 봐도 수 십만의 시민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참여하였다는 것이지 100만 미만이므로 무시해도 된다, 고작 26만이니 별거 아니다고 치부할 게 아니라는 겁니다.


생업에 바쁜 국민들이 매 사안마다 거리로 뛰쳐나가 시위를 벌일 수는 없겠지요.


그런데 어제는 벼르고 별러서 시간을 쪼개어 자발적으로 참가한 시민들이 그 만큼이나 많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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