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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의 절반 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환경에서 살아가는데 이런 획일적인 아파트 주거공간을 개성 있게 꾸미고 차별화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공간이 베란다일 것입니다.



과거에는 베란다 확장이 불법이었지만 법이 개정된 후에는 저마다의 취향에 맞춰 베란다를 확장하여 실내 정원이나 연못 등을 꾸미는 사람들도 있고 전망이 좋은 아파트에서는 까페 같은 분위기로 인테리어를 하기도 합니다.



폭이 좀 넓은 경우에는 아예 작은 방을 만들어 추가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처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아파트 베란다가 사실은 베란다가 아니라 발코니라고 합니다.


그동안 대부분의 우리들은 발코니는 무엇인지 베란다와 어떻게 다른지 알지도 못 한 채 마구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아파트 관련 서적에서 찾아본 내용을 정리하면 발코니와 베란다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발코니란 2층 이상의 건물에 거실을 연장하기 위해 내어 단 공간을 말합니다.

가구별 면적이 똑같은 아파트 등에서 주거공간을 연장하기 위해 집마다 동일하게 건물 외벽에서 1.5m가량 튀어나오게 만든 공간입니다.


과거에는 서양에서는 건물의 외관을 아름답게 만드는 중요한 장식적 요소로 권력자가 군중 앞에 모습을 나타내는 장소로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요즘에는 정원이 없는 아파트 같은 건축물에 설치되어 바깥공기를 접하는 장소로 사용합니다.




베란다란 발코니와 자주 혼용되고 있지만 엄연히 따지면 다릅니다.

건물의 아래층과 위층의 면적 차이에서 생긴 공간으로 아래층 면적이 넓고 위층 면적이 좁을 경우에 아래층의 지분 부분이 남게 되는데 이곳을 활용한 것이 베란다 입니다.


즉 아래층의 지붕을 이용하는 것과 아닌 것이 베란다와 발코니의 차이점입니다.


위 설명을 보고 아파트 광고를 찾아보니 많은 대형 건설사에서는 이미 "발코니 확장 무료" 등의 홍보 문구에서 올바른 용어를 사용하고 있었군요.



일부 아파트 광고나 부동산 그리고 우리의 언어 습관에서만 아파트 발코니를 베란다라고 불러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용어는 이제 거의 굳어져 버렸고요.^^



그러나 발코니이든 베란다이든 아무려면 어떻겠습니까?

아름답게 꾸밀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죠.


모두들 내집마련 하셔서 아름다운 발코니와 베란다 꾸미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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