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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윗 한 방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드라마를 날려 버리고 

수 백명을 실직자로 만들어 버린 로젠바!!


20년 만에 리메이크된 미국 ABC 방송의 인기 시트콤 "로잔느 아줌마"가 3개월만에 전격 폐지 되었습니다.



1988년부터 1997년까지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로잔느 아줌마'는 20년만인 2018년 3월27일부터 다시 방송되었지만 주인공 여배우 로젠 바의 인종차별 트윗 한 방으로 방송재개 3개월여 만에 수 백여명이 실업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로잔느 아줌마는 1988~1997년 방송분에서는 민주당 지지자였는데 이번에 리메이크된 2018년 판에서는 트럼프의 지지가로 묘사되어 초기부터 많은 논란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얼마지나지 않아 이런 우려는 현실이 되어 버립니다.


너무나도 작품에 충실한 나머지 로젠바(Roseanne Barr)는 본인의 트윗에 오바마 전대통령 시절 백악관 선임고문이었던 밸러리 재럿(Valerie Jarrett)을 무슬림 형제단과 혹성탈출의 유인원이 애를 가졌다면 VJ를 가겼을 것이라며 조롱한 것이죠.


여기서 VJ는 당연히 밸러리 재럿이고요. 




그런데 관련 기사를 몇 군데 더 찾아보니 로젠바는 단지 드라마의 역할에만 충실한 것이 아니라 원래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였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로잔느 아줌마" 리메이크 방영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로젠바에게 전화까지 걸어 축하를 해 주었다는 것이 이해가 갑니다.^^



아무튼 이렇게 20년만에 방송되는 인기 리메이크 시트콤은 어이없이 트윗 한 방으로 날라가 버렸고 ABC 방송국의 모기업인 디즈니의 최고 경영자는 밸러리 재럿에게 사과 전화까지 했습니다.



아무리 미국 연예인들이 우리나라보다 정치적인 소신을 밝히는 데 주저함이나 걸림돌이 없다하더라도 건드려서는 안 될 부분을 건드린 댓가는 큽니다.


한 가지 더 흥미로운 사실은 로젠 바는 지난 2012년 대통령 선거에도 출마한 이력이 있습니다다.



물론 다들 아시다시피 2012년엔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되었지요.

그래서 오바마를 싫어하고 오바마 정부의 백악관 선임고문을 비난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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