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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라 불리는 미국 대통령 전용 자동차


하노이 미북 정상 회담을 위해 베트남에 등장한 비스트(beast)



트럼프 대통령이 묵고 있는 숙소에서 포착된 비스트의 모습입니다.


대통령 전용차의 다른 별명들은 캐딜락 원, 리무진 원, 퍼스트 카 등으로 불리는데 전용기의 에어포스원처럼 첫번째라는 의미가 포함되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완전히 독창적인 이름인 비스트는 아주 강렬하고 그 이름 자체만으로도 위압감을 주기 충분합니다.




비스트의 제원은 당연히 기밀사항이므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부 밝혀진 성능은 엄청납니다.


비스트는 맞춤형 캐딜락으로 대형트럭에 사용되는 타이어가 장착되어 쉽게 펑크가 나지 않게 제작되었으며 구멍이 나더라도 계속 주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의 두께는 8인치에 열쇠를 이용해서 여는 문이 아닌 오직 비서실만(담당자) 열수 있도록 열쇠구멍이 없습니다.


또 창은 5인치의 방탄유리로 되어 있고 운전석의 창은 외부의 공격에 대비해서 3인치까지만 내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비스트의 내부는 화학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밀폐될 수 있으며 별도의 산소 공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비스트의 몸통은 5인치 군용 철갑 재질에 폭탄 공격으로부터 보호를 위해 차량 하부까지 철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연료탱크 역시 철갑으로 만들어져 폭발 테러에 대비하였습니다.


차량내에는 대통령의 응급상황에 대비한 혈액이 보관되어 있으며, 소방 시스템도 완비되어 있습니다. 



비스트는 적의 공격을 견뎌내는 내구성만 갖춘것이 아니라 로켓 추진 수류탄, 야간 투시경, 최루가스 대포, 펌프 액션 샷건 등의 무기들도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강력한 재질에 어마어마한 장비들까지 갖춘 비스트는 무게도 엄청나서 무려 9톤에 이릅니다.



그러다보니 비스트의 최대 시속은 97km 정도이며, 연료소모도 갤런(3.79리터)당 3.7~8마일(2.2~4.8km) 정도로 소모된다니 우리에게 익숙하게 표현하면 리터당 1km정도밖에 못 가는 형편없는 연비가 됩니다.


정말 연료 잡아 먹는 야수네요.;;


항간에는 백악관에 이런 비스트가 12대가 있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연말에는 새로운 버전의 비스트가 나올것이라고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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