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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시간대

미국은 땅덩어리가 큰 만큼 여러 시간대가 존재합니다.

한 마디로 같은 나라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시간이 다르죠.

예를들어 최우측의 뉴욕에서 맨 좌측의 하와이는 6시간의 시차가 발생합니다.
하와이가 저녁 7시면 뉴욕은 새벽 1시가 되죠.

미국 시간대


영토대국인 미국은 본노 밖 영토인 맨 좌측의 하와이를 시작으로 우측으로 1시간 거리에 알래스카, 그리고 아메리카 대륙 본토에 4개의 시간대가 존재합니다.


LA와 피닉스, 솔트레이크, 시카고, 뉴욕 순으로 각각 1시간씩 차이가 납니다.



이렇게 시차가 발생하는 이유는 다들 아시다시피 국토가 크기 때문인데 더 정확히 말하면 국토의 가로 길이가 길기 때문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나라로 유면한 칠레의 경우는 국토가 세로로 길게 뻗어 있기에 시차가 없습니다.


칠레 시간대


시간대는 지구의 동서방향으로 구분되는 경도에 따라 나뉘어지므로 남북방향의 위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면 칠레와 같은 남미 대륙에 위치하면서도 가로로 제법 넓게 펼쳐진 영토를 가진 브라질의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3개의 다른 시간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수학적으로 경도차이가 15도가 날때마다 시차를 한 시간씩 부여하는 것은 아닙니다.

(원형인 지구의 각도 360도를 24시간으로 나누면 매 15도마다 1시간씩 차이가 납니다.)


실제로는 물리적, 경제적 생활 여건과 이웃나라와의 영향 등 여러 요소를 감안하여 시간대를 결정하게 되므로 모든 시간대가 자로 잰듯 반듯하게 나뉘어져 있지는 않습니다.




칠레와 브라질에 접해 있는 아르헨티나의 경우 분명 브라질처럼 복수의 시간대가 존재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단일시간대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같은 나라안에서 굳이 시간대를 다르게 하는 것보다 동일 시간대를 적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해당 국가가 인위적으로 지정하는 것이죠.


이러한 인위적인 시간대의 통제 중에 단연 압권인 것은 중국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중국은 러시아, 캐나다, 미국 다음의 국토 면적이 4위인 나라입니다.



면적 순위 3위 미국이 6개의 시간대를 가지고, 5위의 브라질이 3개의 다른 시간대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국토 면적 순위 4위인 중국은 오직 단 하나의 시간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중국이 칠레처럼 세로로만 길게 뻗은 나라가 아닌데도 말이죠.



이처럼 중국이 넓은 국토 면적에도 불구하고 단 하나만의 시간대를 가지는 것은 공산당이 통치하는 사회주의 체계라는 것과 (자본주의적?)효율성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사회주의 체제라하더라도 국토가 넘사벽으로 넓어져 버리면 하나의 시간대를 유지하는 데서 오는 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영토가 넓은 러시아의 경우는 총 11개의 시간대가 존재하는데 만약 러시아가 중국처럼 단 한 개의 시간대만 가지고 국가를 통치한다면 새벽 1시인데도 대낮처럼 날이 밝다든지 반대로 대낮인 정오인데도 이미 해가 져서 깜깜하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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