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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종별 인구 비율 인종별 소득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미국의 인구는 3억2천4백만명에 이릅니다.

이는 중국, 인도 다음으로 세계 3위에 해당하는 인구수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약 5천2백만명으로 인구순위 28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인종별 인구 구성은 좀 흥미롭습니다.

백인은 1억9천5백만명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흑인은 겨우(?)14%밖에 되지 않습니다.

반면 아시아인이 7%이고, 히스패닉은 무려(?) 19%나 됩니다.


미국의 인종별 비율 (단위: 천명)


흑인의 비율이 생각보다 높지 않은 점, 히스패닉을 백인과 따로 구분하였다는 점 그리고 이런 히스패닉 인구가 예상외로 많다는 것이 흥이롭습니다.


아래 챠트는 2002, 2008, 2018년의 인종별 인구 비율인데 2002년에는 70%에 육박하던 백인의 비율이 2018년에는 60%까지 떨어졌고, 흑인은 13%에서 14%로 비슷한 반면에 아시아인은 4%에서 7%로 급상승하였고, 히스패닉은 흑인과 비슷하던 14%에서 2018년에는 19%까지 증가하여 확실한 미국의 두 번째 인종이 되었습니다. 



보통 영화에서 보면 흑인은 자식을 많이 낳지만 소득이 낮고, 교육환경이 열악하여 주로 저소득층을 이룬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적어도 자녀를 많이 가진다는 것은 히스패닉보다는 덜 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아시아인들과 히스패닉은 현재도 미국으로의 이민이 활발한데(특히 지리적으로 접해 있는 히스패닉의 미국 진출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반해 흑인들의 본고장인 아프리카에서는 미국으로의 이주가 아닌 주로 북아프리카에서 지중해를 건너는 유럽으로의 진출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미국으로 새롭게 유입되는 흑인인구는 없고 기존의 미국에 살고있는 흑인들의 2세 생산만이 유일한 인구 증가 요인이므로 밀려 들어오는 히스패닉과 아시아인들의 인구증가율보다는 낮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인구조사국의 인종에 관한 조사에서 흥미로운 점은 히스패닉을 백인과 구분시켰다는 것입니다.


히스패닉은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중남미국가의 사람들을 지칭하는데 지금도 계속 미국으로의 유입이 가장 많은 인종으로, 이들은 현재도 흑인을 제치고 백인 다음으로 많은 인구비율을 자랑하고 있지만 이 추세라면 현재의 19%에서 점점 더 증가하여 30%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반면 백인의 비율은 점점 더 줄어들겠지요.



무엇보다도 이들 히스패닉을 백인과 구분짓는 뚜렷한 이유는 인종적, 언어적 이질감외에도 아래 표에서 보듯이 소득 수준이 흑인보다도 낮은 최하위 수준이라는 데 있는 듯 합니다.


인종별 소득(달러), 미국 1인당 평균 소득: 36,080달러



백인과 비슷하기도 하지만 구분은 되고, 언어도 달라서 영어 구사력이 떨어지기에 인구 비율에 비해서 미국 내에서 차지하는 경제적인 위치가 저소득 노동층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히스패닉들이 불우한 저소득층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MLB에는 우수한 히스패닉계 선수들이 않이 진출해 있고 열정적인 인종이니 만큼 이들의 스포츠 사랑은 대단하여 주요 종목들의 스페인어 중계도 보편화 되어 있습니다.



선거철이면 히스패닉의 표심을 잡으려는 정치인들의 구애도 넘쳐나는게 현실이고, 이미 흑인 대통령도 배출된 미국인지라 앞으로 미국내 히스패닉계의 약진은 더욱 더 거세어 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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